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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첫 회사에 합격하기까지

by 알래스카비버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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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첫 회사에 합격하기까지 있었던 이야기들입니다.

     

    1일 1커밋

    2019년 11월, 1일 1커밋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흥미가 생겨 매일 오늘 공부한 것 또는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월, 의욕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약 2달간 그만두었고 학교에 가면 다시 시작해야지 하며 점점 미뤘습니다. 2020년 5월, 다시 마음을 잡고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고 깃허브에 올렸습니다. 그 후 거의 매일 1일 1커밋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의욕이 사라져서 구멍이 생길 때도 있었고 의미 없는 커밋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알람을 맞추고 공부 주제를 바꾸거나 친구들과 같이 하거나 'Hello World' 같은 글씨를 쓰면서 계속했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나름 코딩 실력도 늘었고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면접

    1차 면접

    원하는 회사에 지원을 했고 1차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계속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보았고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이전에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 면접관의 눈을 보며 말을 더 크게 또박또박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당일 회사에 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잘 보진 않았지만 면접을 볼 때는 나름 의욕 있게 면접을 봤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고 난 후 선생님에게 정말로 그곳이 가고 싶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2차 면접

    처음에는 왜 내가 의욕이 없게 보였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2명이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을 때 두 명 다 똑같이 괜찮았지만 한 명은 상관없다, 괜찮다고 대답했고 한 명은 할 수 있다, 가능하다고 대답했을 때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에는 몰랐고 괜찮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정말로 괜찮아서 그냥 괜찮다, 상관없다고 대답했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제가 왜 의욕이 없어 보였는지 이해가 되었고 제가 1차 면접에서 대답한 내용을 다시 보니 제가 봐도 의욕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제 다음 면접에는 어중간하게 대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잘 지키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말 끝을 올리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말하려고 생각하며 말했습니다. 예상 질문에 답변을 써보는 것도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머리에서 정리를 해서 말하는 것에 대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면접을 보았고 1차 면접에 비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자료구조 시간에 수업을 열심히 들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흥미가 없어서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듣지 않았고 시험 전날에 시험을 보고 나면 다 까먹을 정도로만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자료구조 외 과목에도 흥미가 없어도 조금 더 열심히 들었더라면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 같고 회사를 지원할 때에도 더 자신감을 갖고 지원했을 것 같습니다. 자바스크립트 또한 열심히 공부해두고 싶습니다.

    또 이 블로그를 더 일찍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전에도 프로젝트를 하며 배우고 얻은 것들이 있었고 그것을 조금 더 일찍 기록해두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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